AI 검색 운영 노트 · EP 34
국내 브랜드 284곳을 AI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65%는 한 번도 안 나왔어요
국내 D2C 브랜드 284곳을 실제로 진단했습니다. 65.5%가 고객 질문 50개 중 단 하나에도 인용되지 않았고, 평균은 0.65개였습니다. 카테고리별 격차와, 이 공백이 왜 기회인지 실측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AI 검색 운영 노트 / 05 · BENCHMARKS / 2 of 5경쟁사와 브랜드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기전체 목차 +목차 닫기 −
- 1챗GPT가 국내 브랜드를 추천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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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미국 소형 브랜드 20곳도 똑같았습니다, AI 검색 공백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4경쟁사에 뺏기고 있는 질문, 찾는 법이 있습니다
- 5경쟁사는 AI가 추천하는데 우리는 왜 안 될까요? 역설계 5단계
⏰ 바쁜 분들을 위한 핵심 요약
- 국내 D2C 브랜드 284곳을 실제로 크롤링해 진단했습니다. 고객이 AI에게 묻는 질문 50개 중 몇 개에 답이 되는지 셌습니다.
- 65.5%(186곳)가 0개. 단 하나의 질문에도 인용될 만한 답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 평균은 0.65개 / 50개. 5개 이상 답한 브랜드는 284곳 중 4곳뿐이었습니다.
- 카테고리별 격차가 큽니다. 뷰티가 86%가 0개로 가장 심했고, 식품이 51%로 가장 나았습니다.
- 이름을 대면 아는 브랜드도 상당수 0개였습니다. 제품력의 문제가 아니라 글의 구조 문제입니다.
왜 이걸 셌나
"AI 검색이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흔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마나 안 나오는지를 숫자로 말하는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셌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브랜드 사이트를 크롤링해 본문을 가져오고, 그 카테고리의 고객이 AI에게 실제로 묻는 질문 50개와 하나씩 대조했습니다. "이 페이지의 내용이 이 질문에 답이 되는가"를 판정한 겁니다.
💡 "답이 된다"의 기준 키워드가 들어있는지가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인용될 수 있는 문장이 있는지를 봅니다. AI는 "✨래디언스 세럼✨" 같은 문구를 인용하지 못합니다. "민감성 피부용 무향 비타민C 세럼"은 인용합니다.
결과: 3분의 2가 0개
| 답한 질문 수 | 브랜드 수 | 비중 |
|---|---|---|
| 0개 | 186곳 | 65.5% |
| 1개 | 52곳 | 18.3% |
| 2개 | 27곳 | 9.5% |
| 3개 | 11곳 | 3.9% |
| 4개 이상 | 8곳 | 2.8% |
평균 0.65개. 이 숫자가 뜻하는 건 하나입니다. 고객이 AI에게 물었을 때, 3분의 2의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검색과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이 여기입니다. 검색에서 밀리면 2페이지에 있기라도 합니다. AI 답변에는 2페이지가 없습니다. 언급되는 브랜드는 보통 두세 개고, 거기 못 들면 그 고객에게는 없는 브랜드입니다.
더 무서운 건 이게 아무 데도 안 찍힌다는 겁니다. 노출도 클릭도 발생하지 않으니 애널리틱스에 흔적이 없습니다. 잃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게 됩니다.
카테고리별 격차가 큽니다
| 카테고리 | 진단 브랜드 | 0개 비율 | 평균 |
|---|---|---|---|
| 뷰티·스킨케어 | 58곳 | 86% | 0.36 |
| 건강기능식품 | 58곳 | 74% | 0.57 |
| 리빙·가전 | 57곳 | 60% | 0.68 |
| 반려동물 | 54곳 | 56% | 0.85 |
| 식품·간편식 | 57곳 | 51% | 0.79 |
뷰티가 가장 심합니다. 10곳 중 8~9곳이 0개였습니다. 역설적인 건 뷰티가 콘텐츠를 가장 많이 만드는 카테고리라는 점입니다. 글이 없어서가 아니라, 글이 감성 카피 중심이라 AI가 인용할 문장이 없어서입니다.
"윤기 가득한 광채 피부"는 인용되지 않습니다. "지성 피부는 수분크림을 이렇게 고르세요"는 인용됩니다.
식품이 상대적으로 나은 이유도 같은 논리입니다. 보관법·조리법·원산지처럼 질문에 답하는 형태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쓰기 때문입니다.
이름 있는 브랜드도 0개였습니다
진단 대상에는 누구나 아는 브랜드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0개였습니다.
이게 이 데이터의 핵심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나 제품력과 AI 인용은 별개입니다. AI는 브랜드가 유명한지 모릅니다. 이 페이지가 이 질문에 답하는지만 봅니다.
바꿔 말하면,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앞지를 수 있는 구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이 준비가 안 돼 있어서, 먼저 답을 채운 쪽이 자리를 가져갑니다.
그래서 뭘 하면 되나
이 글은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게 목적이라 처방은 짧게만 적습니다.
- 내 브랜드가 몇 개에 답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0개인지 3개인지에 따라 할 일이 완전히 다릅니다.
- 답이 안 된 질문 중 하나를 골라 정면으로 답하는 글을 쓰세요. 30개를 한 번에 채울 필요 없습니다.
- 첫 문단에서 답을 끝내세요. AI는 서론이 긴 글을 인용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작성법은 AI가 인용하는 글에는 공식이 있습니다에서 다룹니다.
FAQ
Q. 284곳은 어떻게 고른 건가요? 국내 D2C 자사몰 위주로 370곳을 시도했고, 크롤링이 되는 284곳만 진단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곳은 사이트를 읽는 단계부터 막혀 있었습니다. 무작위 표본이 아니라 자사몰을 운영하는 브랜드 쪽으로 기울어 있으니, 전체 시장 비율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Q. 65%가 0개라는 건 우리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인가요? 카테고리에 따라 다릅니다. 뷰티는 86%가 0개였고 식품은 51%였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어느 쪽인지는 직접 재보는 게 유일한 답입니다. 다만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도 0개가 나온 사례가 있어서, 인지도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Q. 질문 50개는 누가 정한 건가요? 카테고리별로 고객이 구매 전에 실제로 물을 만한 질문을 정리해 썼습니다. 진단할 때는 해당 브랜드의 상품 페이지를 읽고 그 브랜드에 맞는 질문으로 다시 만듭니다. 그래서 같은 카테고리라도 브랜드마다 질문이 조금씩 다릅니다.
Q. 0개에서 벗어나려면 몇 편이나 써야 하나요? 편수보다 어떤 질문에 답했느냐가 먼저입니다. 아무도 답하지 않은 질문 하나에 제대로 답한 글 한 편이, 이미 백 곳이 답한 주제로 쓴 열 편보다 낫습니다. 실제로 5개 이상 답한 브랜드는 284곳 중 4곳뿐이었습니다.
정직한 각주
- 시도한 브랜드는 370곳, 진단이 완료된 건 284곳입니다. 나머지는 크롤링 차단·페이지 구조 문제로 판정하지 못했습니다.
- 질문 50개는 카테고리별로 고정된 세트입니다. 브랜드 개별 특성(니치 제품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답이 된다"의 판정은 언어모델이 수행했습니다. 사람이 보면 다르게 볼 여지가 있는 경계 사례가 존재합니다.
- 이 데이터는 2026년 7월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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